광주 동구, 사학도와 함께 걷는 '인문산책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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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동구, 사학도와 함께 걷는 '인문산책길' 운영
5월까지 조선대 신입생 대상으로
조대여중도 프로그램 참여 예정
  • 입력 : 2025. 04.09(수) 11:14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동구는 조선대 역사문화학과 신입생들과 함께 ‘동구 인문산책길 걷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프로그램 모습.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조선대 역사문화학과 신입생들과 함께 ‘동구 인문산책길 걷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동구 인문산책길’은 지난 2020년 동구가 지역의 인문자원을 발굴해 이야기를 입힌 공간으로 ‘무등가는길(춘설헌, 증심사 등)’, ‘광주정신원형길(5·18민주광장, 흥학관 터 등)’, ‘뜻세움길(시인 문병란의 집, 자운사 등)’, ‘밝은 희망길(동명호텔 터, 농장다리 등)’ 등 총 4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동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조선대 역사문화학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68명의 신입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광주정신원형길’을 함께 걸으며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5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5월에는 조선대 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산책길 투어도 예정돼 있다.

동구는 향후 인문교육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탐방 프로그램은 5인 이상 단체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동구 인문도시정책과 인문도시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역사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함께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 지역 학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