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의 매력 만끽하세요”…광주 동구 ‘국가유산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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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원도심의 매력 만끽하세요”…광주 동구 ‘국가유산 야행'
25일부터 이틀간…참여자 모집
가이드 투어 등 6가지 프로그램
  • 입력 : 2025. 04.17(목) 14:25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동구는 오는 25부터 양일간 5·18민주광장과 서석초등학교 등 국가유산 일원에서 열리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홍보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야간 여행이 열린다.

동구는 오는 25일부터 양일간 5·18민주광장과 서석초등학교 등 국가유산 일원에서 열리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료 프로그램 3종과 무료 프로그램 3종 등 총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야행 참여자 모집은 오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먼저 유료 프로그램은 △‘무등무명(無等無名) 지식 가이드 투어’ △‘힌츠페터 기록학교’ △‘분청사기 마상배(馬上杯) 만들기’가 마련돼 있으며, 무료 프로그램으로는 △‘카페 동인(東人)’ △‘꼬마 의병단’ △‘소학교 가는 날’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무등무명 지식 가이드 투어’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국가유산을 깊이 있게 탐방하는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힌츠페터 기록학교’는 ‘오월 광주’를 기록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시선을 어린이의 눈으로 재현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분청사기 마상배(馬上杯) 만들기’는 말 위에서 전쟁의 승리를 기원할 때 높이 들어 올리거나 잔치나 제사에 쓰이기도 했던 마상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차(茶)를 마시며 역사 속 광주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연극 ’카페 동인(東人)’도 펼쳐진다.

지난해 4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광주읍성유허 일원에서 열린 광주문화유산야행 행사 모습. 김양배 기자
어린이들이 의병 복장을 갖추고 광주읍성을 지키는 의병이 되는 ‘꼬마 의병단’,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를 통해 서석초등학교와 광주학생독립운동 이야기를 듣는 ‘소학교 가는 날’ 등도 열린다.

이와 함께 숙박, 식사(조·석식), 광주극장 영화관람권 또는 굿즈 교환권이 포함된 ‘야행 숙박패키지’ 참여자도 별도로 모집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광주아트패스 또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 국가유산 야행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광주 국가유산 야행’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