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8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정책포럼에 참석해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의 ‘AX와 광주’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과 지역의 준비라는 주제로 하는 특강을 듣고 있다. 광주시 제공 |
‘정책포럼’은 광주정책연구회(광주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연구모임)가 주최하고 광주시와 광주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정책 공론의 장으로, 지방분권, 데이터, 기후·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1차례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은 AI(인공지능)의 발전 흐름과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고, 광주시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2023년 국가AI데이터센터를 개관했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77종의 실증장비를 구축하는 등 세계적 인공지능 산업환경을 갖췄다.
현재까지 총 272개의 AI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인공지능사관학교를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뿌리부터 탄탄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7년 개교 예정인 AI영재고등학교를 비롯해 단계별 인재양성 사다리를 촘촘히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 AI 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임 위원장은 “혁신의 방식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 목표는 언제나 고객 중심이다. AI를 만들 수는 있어도 ‘인공지혜’를 만들 수는 없다”며 “AI 혁신을 위해서는 관성적 방식을 벗어나 민·관·학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광주 AI산업의 성과와 과제를 △산업 육성 △인재 양성 △창업 지원 △인프라 조성 측면에서 분석했다. 임 위원장은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AI 의제를 주도적으로 설정하고 이끌어야 한다”며 “AI 미래지도자들을 광주로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룬 동아시아의 유일한 나라다”며 “광주는 그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중심이자 AI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도시로서 새로운 시대의 역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