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 aeri대형산불 모습. 뉴시스 |
현지 공영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오후나토시는 산불 발생 12일 만인 이날 오전 10시 주민에게 내려졌던 대피령을 모두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후나토시는 9일 “연소의 우려가 없다”며 화재 진압을 선언했다.
시 면적의 9%에 해당하는 약 2900㏊가 불에 탔다. 이는 1992년 홋카이도 구시로시의 피해 규모인 1030㏊를 넘어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이를 “최근 30년간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9일 정오 기준 건물 피해는 주택 102동(그중 76동은 전소), 비주거용 건물 108동 등 총 210채에 달했다. 최대 1896세대 4596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7일 각료회의에서 이번 화재를 “중대 재해”로 지정할 계획을 발표했다.
오후나토시는 14년 전 동일본대지진으로 대규모 쓰나미 피해를 입어 많은 희생자를 낸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