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잇단 노동조합의 파업에도 캐스퍼 수출차 생산 목표를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광양항에서 열린 캐스퍼 전기차 수출 선적식의 모습.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
9일 GGM에 따르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지난 1월10일 광주시청 앞에서 파업을 선언한 이후 같은 달 세 차례, 2월과 3월 각 한 차례씩 모두 여섯 차례 파업을 벌였다. 파업 때마다 생산 현장에 일반직 사원들이 투입돼 공정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실제 1월과 2월 8700대의 생산 목표를 달성했으며, 3월도 계획대로 생산되고 있다.
또 지난해 유럽 수출차 양산에 이어 이달부터 일본 수출차 양산에 들어가면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차로 26명의 사원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 자동차 공장을 방문, 품질 향상 및 관리 기법 등을 벤치마킹했다. 또 지난달 2025년도 1차 사원 공채를 실시, 33명 모집에 총 867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26.1대1을 기록했다.
GGM관계자는 “노조의 여러 차례 파업에도 불구하고 생산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의 직원이 입사 때 서명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준수하고 일부 직원들만이 파업에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 생산 현장 직원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 나머지 직원들도 상생발전협정서를 잘 지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 및 요구 사항 등을 적극 수렴해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