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청. 고흥군 제공 |
9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중성화수술을 통해 계획되지 않은 번식을 막고, 실외에서 기르는 반려견과 길고양이의 건강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유기견과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고,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사업비는 실외 사육견 8000만원(200마리), 길고양이 3800만원(190마리)으로, 총 1억1800만원(390마리) 규모로 진행된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은 고흥군 관내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이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는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반려견은 관내 지정된 3개소의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받게 된다. 다만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반려견의 경우 내장형 칩을 삽입하는 사업과 연계해 동물등록 후 진행해야 한다.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문의는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사업 시행은 관내 지정된 동물병원 3개소에서 진행된다. 중성화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회복 과정을 거친 뒤 원래 서식지로 방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청 축산정책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견과 길고양이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반려동물과 길고양이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