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잠 누에. 전남도 제공 |
누에와 뽕나무 잎 등을 활용하는 양잠산업은 명주실을 이용한 ‘입는 산업’으로 시작해 기능성 ‘먹는 산업’과 의료용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생명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지난해 제정한 ‘전남도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가 바탕이 됐다.
이에 따라 누에 사육농가와 양잠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200㎡ 이하 규모의 누에 사육용 간이잠실 설치와 개·보수 비용, 사육대 등 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관련 구입비는 개소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며, 총 사업비의 40%는 자부담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체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전남도는 시군에서 추천한 사업 대상자의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총 10개소를 최종 선정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기능성 양잠산업이 첨단 생명소재 산업모델로 자리잡도록 생산기반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양잠산업이 더욱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