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현의 빅에어 연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윤종현(단국대)과 신영섭(강원대)이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 결선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종현은 결선을 169.50점으로 끝마치며 일본의 가사무라 라이(183.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신영섭은 165.2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11일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신영섭이 5위, 윤종현이 6위에 그쳤으나 슬로프스타일과 더불어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빅에어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며 전날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는 스키를 타고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로 세 차례 연기를 펼쳐 가장 좋은 두 차례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정한다.
윤종현은 1차 시기에서 88.25점을 받아 가사무라(93.5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도 가사무라(9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1.25점을 기록해 합계 점수에서 2위를 지켜냈다.
신영섭은 1차 시기 67.5점에 그치며 메달권과 멀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2차 시기 77.25점, 3차 시기 88점을 따내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김채연(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채연은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을 합쳐 총점 71.88점을 받았다. 지난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공인 최고점(71.39점)을 0.49점 경신한 점수다. 김채연은 13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