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3일 김경수와 회동…통합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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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재명, 13일 김경수와 회동…통합 행보 나서
친명·친문 갈등 봉합 주목
김부겸·임종석도 회동 예정
  • 입력 : 2025. 02.12(수) 15:3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대화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한다.

이 대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끌어안으며 통합 행보를 부각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중이 담긴 일정으로 풀이된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김 전 지사는 13일 오후 4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접견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이 대표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배석자 없이 두 사람이 비공개로 만난다.

당내 통합과 비이재명계 포용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민주당에 복당했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를 보고 받았다.

 김 전 지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복당 직후 이 대표와 통화를 했다면서 “(이 대표가) ‘당에 다양성이 구현돼야 하는데 요즘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언론과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탄생에 문재인 정부 사람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중 내게 제일 큰 책임이 있다”고 사과했고, 이어 이 대표도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 “지난 대선에서 진 것에 대한 제일 큰 책임이 제게 있다”고 화답하는 등 양측의 갈등 봉합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이 당내 통합에 물꼬를 틀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김 전 총리와 임 전 실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다만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