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원 강진군수 |
이달 말 설 명절을 맞아 지역상품권 구매할인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하고 월 구매한도액을 100만원으로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누구라도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고 1인 연 2회만 가능했던 신청 기회는 4회로, 1인 여행객 지원비 5만원은 10만원으로 확대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내 소비를 증가시킨다.
건설경기 부양책으로는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상반기에 신속한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농·림·축·수산업 등 1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농어가 소득증대에도 힘쓴다.
강진군 주력산업인 1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체 예산의 28.2%에 해당하는 13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 대응과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업인 육성에도 노력한다.
전남 10대 브랜드쌀에 19년 연속 선정된 강진쌀의 경쟁력도 유지시킬 예정이다. 특히 기능성 쌀 ‘미호벼’와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논콩’, ‘서리태’를 확대 재배해 농가 소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력 절감을 위해서는 전용 농기계 지원을 확대하고 중국 수출을 통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한다.
또 강진한우의 1등급 출현율을 향상시켜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흑염소 사육을 확대, 강진 축산업을 육성한다.
두릅나무, 엄나무 등 소득작목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강진만 패류감소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해 3000여어업인들의 묵은 체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군은 올해를 ‘생활인구 증대 원년의 해’로 삼고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발전을 일으키는데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군은 교부세 개선을 지속 건의한 결과 올해부터 행사·축제성 경비 페널티가 폐지되고 합계출산율이 높은 지자체에 교부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부터는 교부세 기준에 생활인구가 반영된다.
이에 다채로운 축제와 관광사업으로 관광객 유치 및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 농업 등 1차 산업과 외식업, 3차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정주인구와 생활인구를 증가시켜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강진군의 바다낚시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고스란히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바다낚시대회 개최, 바다낚시배 확대와 함께 강진항을 마량항의 확장구역으로 개발해 활용도를 높이고 급증하는 해양관광레저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20년 가까이 실현하지 못한 대구면 용운리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는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한다. 가우도에는 ‘빛의 숲 관광갤러리’를 조성해 가우도를 관광 거점으로 재도약할 방침이다.
이밖에 청년들에게 강진이 기회의 땅이 되도록 주거비 부담을 줄여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외지 전입 청년들이 강진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매월 최대 25만원의 ‘강진품애 청년 주거비’를 지원한다.
육아정책 또한 인구유입에 빼놓을 수 없는 정책임에 따라 출산율 증가 효과가 입증된 육아수당을 지속 추진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쓴다.
이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서 오는 2026년부터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을 본격화해 매년 90명의 유학생을 유치,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25년은 강진군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소통하고 강진의 우수자원과 군민의 휴먼파워, 4차산업혁명 기술을 연결해 신(新)강진을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