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강진군이 성전면에 ‘효심이 빨래방’ 문을 열었다. 강진군 제공 |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효심이 프로젝트의 하나인 ‘성전면 효심이 빨래방’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활용한 ‘강진군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이불 등 세탁물 처리가 어려운 독거노인 취약계층 및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세탁물을 수거해 깨끗이 세탁한 뒤 배달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지난 9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군의회 서순선 의장, 성전면 이양교 노인회장 및 성전면 이장단, 성전면 새마을부녀회, 강진군 새마을회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군으로부터 효심이 빨래방 위탁 운영을 맡은 강진군 새마을회는 성전면 새마을부녀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성전면 32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 5일, 마을별로 수거 일정을 정해 세탁 및 건조 후 마을경로당에 배달한다.
특히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성전면 새마을부녀회 및 이장단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세탁물을 수거하고 전달하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및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은숙 강진군 군민행복과장은 “성전면 효심이 빨래방은 강진군 최초의 거점형 빨래방으로 성전면 어르신들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개인위생을 개선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등 돌봄서비스까지 지원하는 정책이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이 더 윤택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