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유자과수 동해 예방’ 현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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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유자과수 동해 예방’ 현장 시연
  • 입력 : 2024. 12.29(일) 14:56
  • 고흥=심정우 기자
고흥군은 유자 동해 예방을 위해 지난 24일 풍양면 유자공원 내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자나무에 수성페인트 피복작업을 하는 모습.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유자 동해 예방을 위해 최근 풍양면 유자공원 내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자 동해는 겨울철 기온이 영하 9도 이하로 지속되고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피해 증상으로는 유자나무에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마르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나무 전체가 고사해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동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갑고 건조한 냉기가 주로 정체되는 뿌리 근처의 지제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농업인들은 약 40cm 높이의 주간 부위를 짚 등 피복자재로 감싸거나 친환경 수성페인트를 발라 유자나무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 유자연구소는 지난 24일 풍양면 유자공원 내 포장에서 피복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후 종류별 짚, 수성페인트, 주름관에 왕겨 피복, 무피복 등을 활용한 동해 예방 방법에 대한 비교 분석, 실증 연구해 효과적인 방법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동해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대비이다”며 “동해 효과가 높고 농업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피복자재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실증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