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근로복지공단 광주어린이집 원아들은 직접 모은 라면 400개를 광주 광산구 삼도동에 전달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
23일 삼도동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광주어린이집이 원아들이 직접 모은 라면 400개를 전달해 왔다.
각 라면 봉지에는 ‘맛있게 드세요~’ 등 고사리손으로 쓴 글귀도 적혔다.
김은주 근로복지공단 광주어린이집 원장은 “원아들과 학부모님들이 정성스럽게 모아 주신 라면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라면이 추운 연말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도동은 동 행정복지센터 ‘북카페’를 ‘사랑의 라면’ 공유공간으로 운영해 아이들이 전해온 라면을 필요한 주민이 가져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미 삼도동장은 “어린이들의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사랑의 라면’을 통해 널리,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서로를 살피고 돕는 공동체를 위한 실천과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