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2025년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공모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0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고흥군 주민에너지 자립 6개년 계획도. 고흥군 제공 |
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개인주택, 산업단지, 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태양열 설비를 구축, 전기료와 난방비를 절감하고 군민 에너지 복지향상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2025년도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은 점암, 영남, 과역, 남양, 동강, 대서 등 북부권역 6개 면, 324개소(태양광 주택 254개, 태양열 주택 56개, 공공 및 건물 14개)에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3개 참여기업이 마을별 순회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주택 3㎾(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경우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만~5만원가량의 전기요금 절감이 기대된다. 또 주택 13.5㎡(온수통 600ℓ) 규모의 태양열 집열기를 통해 생산된 열로 온수를 사용하면 연료비를 월 6만~7만 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내년 북부권역을 마무리한 뒤 오는 2026년 산업부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공모로 도덕, 금산, 봉래, 동일 등 마지막 미보급 지역까지 신청, 2030년 완전한 에너지 자립군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지난 2021년 도양읍 등 남부권역에 사업비 10억7900만원을 투입해 140개소(태양광 135개, 태양열 5개)를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고흥, 풍양, 도화, 포두, 두원 등 중부권역에 17억6800만원을 투입, 245개소(태양광 234개, 태양열 11개)를 지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