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법사위원장, 헌재에 소추의결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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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청래 법사위원장, 헌재에 소추의결서 제출
"1980년 광주가 2024년 서울의 밤 지켜"
  • 입력 : 2024. 12.14(토) 18:48
  • 김선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민원실에서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며 “오늘 국민이 승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4일 오후 6시14분께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며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항상 국민이 승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안 계셨더라면,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아서지 않았다면 국회는 비상계엄을 해제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민들께서 지켜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80년 5월 광주가 2024년 12월 서울의 밤을 지켜줬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미래로 국민과 함께 전진할 것”이라며 “국회를 대표하는 탄핵소추 위원으로서 하루빨리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