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시민운동길 연결 사업’을 통해 도심 속 단절된 산책로와 공원 녹지 공간을 잇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삼화섬 인근의 도시계획도로(5차로)를 가로지르는 보도교 조감도. 광양시 제공 |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민운동길 연결 사업’은 시민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과 쾌적한 도시숲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광양시는 지난해 6월 와우공원과 마동체육공원을 잇는 길이 500m, 폭 3m의 산책로를 1단계 사업으로 완공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삼화섬 인근의 도시계획도로(5차로)를 가로지르는 구간에 보행 연결 통로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와우공원과 마동체육공원을 잇는 1단계 산책로는 주변에 식재된 수목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설치된 쉼터 등으로 이미 시민들에게 운동과 휴식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제공, 도심 속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양시 관계자는 “와우공원과 마동체육공원을 잇는 산책로는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녹색 도시로의 전환에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생태계 복원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삼화섬 인근의 도시계획도로(5차로)를 가로지르는 구간에 보행 연결 통로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의 경우 길이 82m, 폭 2.5m 규모의 보도교 설치를 핵심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해 도심 내 녹지 공간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보도교 교량 상부거더 및 디자인조형물 제작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보도교가 완공되면 삼화섬 일원과 와우공원을 잇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산책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와우공원 무장애도시숲 준공, 와우생태호수공원 경관 개선 사업 등과 함께 인근 마동저수지생태공원 및 마동현충탑공원의 운동길을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 가야산과 지역 내 다양한 산책로를 연결해 해안길, 자전거도로, 숲길 등을 도심 공원과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산, 바다, 공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광양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지 어디에서나 산책로와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절된 구간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해 ‘녹색 도심 광양’의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운동길 연결 사업은 단순히 산책로를 잇는 것이 아니라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공원 정책을 통해 광양을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