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탄핵소추안이 상정되고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시스 |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을 진행하며 국민의힘 108명 의원의 이름을 모두 호명, 탄핵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재표결을 마친 뒤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에 본회의장에는 여당 의원 중 안철수 의원만이 유일하게 남아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후 6시20분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본회의 장으로 들어와 투표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인 200명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하지만 현재로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6명이 투표에 불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 200명에 미치지 못해 ‘투표 불성립’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투표 중간에 의원들이 추가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투표는 진행하지만, 개표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