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남구 민원실 전담 도우미가 민원인을 응대하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
남구는 지난 4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전국 지자체와 중앙정부 등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서비스 행정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정부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와 민원제도 운영, 민원 만족도 3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으며, 남구는 이번 종합평가에서 전국 상위 10% 기관에 부여하는 ‘가 등급’을 받았다.
이 분야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은 민원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것이 남구의 설명이다.
남구는 국제결혼과 이혼가정 증가로 민원인이 혼인 외 출생 및 친생자 관계 부존재 신고 등에 나설 때 신원 노출을 꺼리는 점을 반영해 매월 셋째주마다 사전 예약으로 가족관계 등록 처리부터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호적 상담의 날’을 광주 자치구 최초로 운영했다.
이와 함께 세부 평가 항목인 단체장의 민원행정 활동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김병내 남구청장이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고충민원 해소를 위해 운영한 ‘이동 구청장실’과 ‘민원현장 확인의 날’ 등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민원서비스 혁신 차원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원혁신위원회를 수시로 운영해 우수사례 전파와 함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며 민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 점도 호평 받았다.
이밖에도 남구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해 민원실에 1:1 전담 도우미를 배치하면서 관련 서식 작성부터 부서 동행 안내까지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면서 민원 처리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남구 관계자는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에게 만족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공직자 모두가 혁신을 거듭하며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원인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면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친절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