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광주시의원. |
정다은 광주시의원은 5일 광주시 기후환경국에 대한 2025년 예산안 심사에서 “신규 쓰레기 수거차량은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지만 기존 차량에는 사고 예방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10월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후진하는 쓰레기 수거차량에 치여 사망했으며, 11월에는 남구에서 쓰레기 수거차량 1대가 전도돼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광주 5개 구청 쓰레기 수거차량에 설치된 차량용 안전장치 360도 어라운드뷰 설치 비율은 69%(185대)로 확인됐다.
구별로 광산구 92%(67대), 서구 86%(43대), 북구 83%(49대), 동구 67%(26대)이며, 남구는 단 1대도 없다.
정 의원은 “지자체별로 안전장치 설치 비율이 크게 다른 데도 광주시가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쓰레기 수거차량 안전장치 설치는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말했다.
2025년에 신규 구입하는 쓰레기 수거차량은 북구 6대(지도차량 2대 포함), 광산구 4대, 서구 3대로 파악됐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