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는 지역산업의 기술 유출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지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정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보안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좡은 강수훈 의원이 맡았고 손승우 사단법인 지식일자리포럼 회장의 발제와 김광진 광주경찰청 산업보안협력관, 김선주 이상테크 대표, 손두영 광주시 미래산업총괄관이 토론을 진행됐다.
손승우 사단법인 지식일자리포럼 회장은 “최근 5년간 산업기술 유출 사건의 89%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며 “광주시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기술 탈취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산업보안은 우리나라 산업경쟁력과 직결된 필수 과제로, 글로벌 주요 경쟁국 간 기술 패권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핵심 기술의 유출은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라며 “광주시는 지역 산업 생태계의 특성을 고려한 산업보안 정책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취약한 보안환경이 산업기술 유출로 이어져 그 피해를 중소기업이 짊어지게 된다면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광주를 떠나게 되는 것은 시간”라며 “광주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산업 생태계의 특성을 고려한 산업보안 정책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