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통합의대 추진, 통합대 지위 먼저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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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통합의대 추진, 통합대 지위 먼저 확보해야”
“지역사회서 방법 모색해 오면 지원”
“의대 증원 문제, 복지부와 협의 필요”
  • 입력 : 2024. 11.19(화) 16:3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정부 교육분야 성과 및 행후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는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 지역에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대학 통합에 합의한 것에 대해 “지역사회 내에서 방법을 모색해 오면 거기에 따라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남 지역의 의대 유치 열망은 알고 있다고 하면서도, 의대 증원 문제는 복지부와 협의해 논의해야 한다며 의대 신설까지 얼마나 걸릴지 확답하지 않았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출범 2년 반을 맞은 브리핑을 마친 뒤 ‘목포대-순천대의 통합부터 의대 신설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오 차관은 “우선 학교 통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절차들이 있다. 그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교육부도 컨설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들이 마련돼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통합대의 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말했고, 정부에서 계속 확인하고 있듯 지역사회 내에서 방법을 모색해 오면 거기에 따라서 지원하겠다는 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통합 의대로서 의대 정원을 증원하고 신설하길 원한다면 먼저 우선적으로는 통합 대학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정원에 대한 부분은 신설이나 정원 증원, 이런 부분까지 모두 다 의료인력 수급을 충원하는 복지부와 저희가 협의하면서 논의해야 될 사항”이라며 교육부에서 단독 결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전남도에서 의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그 열망으로 여러, 다각도로 노력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교육부도 컨설팅을 비롯해 과정, 과정 또 필요한, 지원이 필요한 때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