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산불 피해목 재활용…탄소중립 실천 '보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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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산불 피해목 재활용…탄소중립 실천 '보탬'
29㏊ 피해목 100톤 펠릿 재활용
관내 한우농가 100가구 무상공급
임업자원 활용 농가 지원 최선
산딸나무 식재 등 산림 회복 노력
  • 입력 : 2024. 10.07(월) 14:44
  • 함평=신재현 기자
지난해 4월 함평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축산농가 깔개용 펠릿 100톤이 지게차를 통해 운반되고 있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지역에서 벌채된 나무를 재활용해 관내 축산농가에 깔개용 펠릿 100톤을 무상 지원했다. 군은 산불 피해목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고 자원 예산 절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산불 피해목 무상벌채(수집)와 벌채면적에 따른 축산농가 지원용 톱밥(펠릿) 무상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상반기에 벌채된 면적 29㏊에 대한 산불 피해목을 재활용, 100톤의 펠릿을 함평군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통해 한우농가 100가구에 지난달 26일 무상 공급했다.

함평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목을 탄소중립 실천 자원으로 재활용, 축산농가를 지원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자원 재활용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산불발생 지역에 산딸나무, 배롱나무 등을 심어 산림을 회복하는 한편 관광 사업 자원화에도 힘쓰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산림부산물과 재난 피해목 등을 활용해 축산농가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무심기 확대와 함께 산불 피해목 펠릿 공급 등 임업자원 활용을 통한 다각적인 농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