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대비' 순천시, 노인복지타운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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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고령화 대비' 순천시, 노인복지타운 건립
2025년 초고령사회 맞춰 건립 예정
요양보호 92명 단기보호 20명 등
시민 의견 수렴 결과 91% 찬성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
  • 입력 : 2024. 09.02(월) 16:51
  •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
순천시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서면 선평리 719번지 일대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인 북부노인복지타운 조감도.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서면 선평리 719번지 일대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노인요양시설은 요양보호 92명, 단기보호 20명으로 총 112명의 규모로 건립되며 주로 치매전담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2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 노인요양시설은 34개소로 정원은 1228명이며 입소자는 1036명, 입실률은 약 84%이다. 장기요양등급(1~5등급) 중 시설등급 판정자는 2588명인데 시설등급 판정자 대비 입소정원의 관점으로 보면 노인요양시설의 공급률은 47%로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순천시 3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북부노인복지타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949명 중 노인복지관 건립에 99%가 찬성했다. 노인요양시설에 대해서는 91%의 높은 찬성 비율을 보였다. 시민들은 노인복지시설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사업 추진은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올해 7월 기준 순천시의 만 65세 이상 치매를 진단받은 어르신은 4104명으로 전남도에서도 치매환자 수 상위권(2위)을 차지해 시 자체에서도 치매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시설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해당 사업 부지 내 시민들에게 북부 노인복지타운 건립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 진행과 함께 의회보고 등 사업 추진 사항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다수의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설계 당시 현재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대표들의 자문도 구했다. 앞으로도 시설 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7월 말 기준 순천시 노인인구 수는 5만2077명(18.8%)으로 꾸준히 증가해 2025년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를 대비하는 것은 시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며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행복한 노년을 보장하는 일류도시 순천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