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 청사 이전 기념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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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여성가족재단 청사 이전 기념전 ‘관계’
27일까지 광주여성전시관
섬유예술가 정예금 참여
  • 입력 : 2024. 09.02(월) 15:2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여성가족재단 청사 이전 기념 특별전 ‘관계’가 오는 27일까지 건물 내 광주여성전시관에서 열린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제공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최근 광주시민회관으로 청사를 이전하고, 기념 특별전시 ‘관계’를 오는 27일까지 건물 내 광주여성전시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광주출신의 섬유예술작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광주젠더포럼 분과위원인 정예금 작가의 작품 16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재단청사이전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기획됐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이어주는 관계를 형상화한 전시 작품들은 반입체적인 투영작업으로 구현됐다. 모든 작업물은 실로 연결돼 있으며 여기서 실이 주는 의미는 단순한 재료를 넘어 유기적인 관계의 힘을 드러낸다. 다양한 삶을 표현한 색실 드로잉은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소통하는지를 시사하고 있다.

아크릴 미러(Acrylic mirror)를 통해 연출한, 보는 이의 시점에 따라 같은 이미지가 달라지는 홀로그램(hologram) 현상도 보는 재미다.

전시 오픈식은 오는 10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오픈식에는 패션쇼, 중창단, 퓨전국악, 악기연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여성전시관을 통해 여성·가족정책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주의와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소통의 장을 열어가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새 청사는 남구 구동 광주시민회관에 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주말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전시 내용을 영상으로 기록해 재단 유튜브 및 온라인 전시관(재단 홈페이지)에 공유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