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오윤아가 E.T 야구단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광주 동구 제공 |
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와 지정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인사들을 대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로는 서양화가 정성준 작가,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성호, 걸그룹 드림노트, 세무사 이장원, 트로트 가수 김다현 등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E.T 야구단을 방문했다. 오씨는 야구단원, 부모님과 만남을 갖고 공감 토크에도 참여했다.
그는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지지를 나눴다.
오윤아는 “동구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이 단순히 지역에서 끝나지 않고, 전국적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 활성화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원하는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과 같은 형태의 특별한 야구단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길 바란다. 향후 야구단 간의 교류전이 열린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동구는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전국적인 독려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달 임택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으로부터 시작된 릴레이 챌린지로, 국회의원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기부한 이후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임택 청장은 지난 13일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어 우호 도시인 강원도 양구군에 대한 기부 인증과 함께 다음 참여자로 서흥원 양구군수를 지목했다.
동구는 지난해 3월 강원도 양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약을 통해 동구와 양구군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 관광 및 교류 등 지역의 공동 과제를 함께 발굴, 상생 협력키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더 많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변화를 만드는 고향사랑기부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전국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동구의 이러한 노력은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사회 유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