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난 20일 장흥댐 통합방호훈련 중 물 문화관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진압하기 위해 경찰특공대와 같이 진입하고 있다. 육군 제31보병사단 제공 |
UFS/TIGER훈련(을지연습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사단 군사경찰대, 횃불여단 기동중대, 장흥 지역예비군을 비롯해 전남도청(장흥군청), 전남경찰청(전남경찰특공대), 전남소방본부(장흥소방서), 한국수자원공사(전남서남권지사) 등 11개 유관기관에서 150여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장흥댐 테러를 목적으로 침투한 적 특수전 부대가 무인비행체를 활용한 폭탄 테러로 수문을 파손시킨 후, 댐의 기능마비를 위해 폭발물을 추가 설치하는 과정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시도하는 등 실제 전쟁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사단은 훈련에서 장흥댐에서 발생한 드론·인질 등 각종 테러상황에 맞춰 테러범을 제압하고, 경찰과 통합대응으로 인질을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훈련에 합동 상황반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한 횃불여단 왕인대대장 김용우 중령은 “장흥다목적댐은 전남도민들의 생활 및 하천 용수를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시설”이라면서 “실전적인 통합방위작전 훈련과 행동화 전투기술 숙달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