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6개교 48명의 학생과 해당 학교 인솔 교원 6명,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양성위원회 12명 등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구 청소년 세계 인문 지도자 양성사업’ 사전교육이 진행됐다. 광주 동구 제공 |
12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동구 청소년 세계 인문 지도자 양성위원회(광주 동구·동부교육지원청·(재)보성장학재단·(사)대원장학회·(재)누리문화재단)가 공동 주관, 지난 2019년부터 동구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잠정 중단됐으나 지난해 국내 국제기구 탐방으로 재개됐다. 올해는 관내 6개교 중학생 48명이 참여해 오는 28일부터 9월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만주 백두산 일대에 산재한 옛 고구려 유적지와 주요 항일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6개교 48명의 학생과 해당 학교 인솔 교원 6명, 장학사업을 지원하는 양성위원회 12명 등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교육을 가졌다.
이날 사전교육은 김재기 전남대학교 교수가 인문·소양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어 방소형 평생학습계장이 탐방 일정과 유의 사항 안내를, 최지한 동부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정성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 고대사와 항일 독립운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한 역사관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리더십 배양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벗어나 국제 인문 탐방을 통해 웅대한 우리의 자연과 역사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세계 인문 지도자로 성장해 갈 것을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