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정 소리단 ‘뿌리 깊은 소리’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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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채수정 소리단 ‘뿌리 깊은 소리’ 초청공연
내달 3일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
  • 입력 : 2024. 07.29(월) 16:19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8월 3일 채수정 소리단을 초청해 토요상설공연을 연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은 채수정 소리단 초청공연 ‘뿌리 깊은 소리’를 오는 8월 3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선보인다.

‘채수정 소리단’은 채수정 명창을 주축으로 그의 제자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민요, 창극 등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채수정 명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범패와 진도씻김굿 등을 사사 받았으며, 우리 음악의 원형을 전승·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절에서 주로 재(齋)를 올릴 때 수반되는 소리인 ‘범패’를 시작으로, 적벽가 중 ‘불 지르는 대목’, 흥보와 흥보마누라가 박씨를 심어 열린 박을 타며 톱 소리를 표현한 흥보가 중 ‘박타령’, 이도령과 춘향이 애절하게 석별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 춘향가 중 ‘이별가’, 진도 세습무가 출신의 당골 고 채정례 명인으로부터 사사 받은 채정례본 ‘진도씻김굿’으로 순서가 이어진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참조 또는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