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음악축제 ‘브리티시 서머타임 하이드파크’에 K팝 보이그룹 최초이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2위를 최초로 K팝 앨범이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는 ‘빌보드 200’에서 다섯 번째 정상에 등극했으며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은 ‘빌보드 200’에서 두 앨범 연속 2위를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8월3일 자)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미니 9집 ‘에이트(ATE)’는 판매량 23만2000여장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에이트’의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은 21만8000장, SEA는 1만3000장으로, 올해 모든 K팝 앨범 중 첫 주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 곡이 한국어로 이뤄진 ‘에이트’는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25번째 비영어권 앨범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28개월 동안 ‘빌보드 200’ 진입부터 다섯 앨범을 연속해서 정상에 올리며 방탄소년단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여섯 번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지민의 ‘뮤즈’ 이번 주 판매량은 9만6000장으로, 지난해 발매한 솔로 1집 ‘페이스’에 이어 두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2위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