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쏟아진 폭우, 지하철·도로 상당수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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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쏟아진 폭우, 지하철·도로 상당수 통제
중대본 2단계 격상
  • 입력 : 2024. 07.18(목) 09:19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돼 있다. 뉴시스
수도권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운행이 끊기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중앙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18일 행정안전부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쏟아진 호우로 경원선(덕정역~연천역)과 경의선(문산역~도라산역) 2개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로와 지하차도 통제도 이뤄지고 있는데, 경기 37곳, 인천 4곳, 서울 2곳, 대전 1곳, 강원 1곳, 충북 1곳, 경남 1곳에 도로를 통제했고 충북 1곳 등의 지하차도 통행도 막혔다.

강원지역에서는 묵호와 울릉,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6척도 끊겼다.

주택 침수와 토사 유출 등 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 충남 논산에서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또 앞서 전남지역에서는 주택 161건, 경기 지역 주택 47건이 물에 잠겼고 충남에서는 주택 4건이 정전됐다.

전남에서만 벼 279ha, 지하주차장 1건이 침수됐고 강원에서는 토사가 유출되는 피해 2건이 발생했다. 경남에서도 주택 1건이 침수됐다.

행안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남도 등에 이날 오전 7시50분 기준으로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