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핸드폰 받자"...삼성전자, 국내 최초 '드론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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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하늘서 핸드폰 받자"...삼성전자,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오는 19일부터 제주·여수·통영 도서지역서
드론 활용, 배송기간 7일→1일로 대폭 단축
  • 입력 : 2024. 07.16(화) 15:24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제주도 등 섬 지역을 대상, 모바일 제품 전국 최초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19일부터 제주도·여수·통영의 인근 섬 지역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6와 Z 플립6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모바일 제품 전국 최초로 진행되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지자체별로 구축된 드론 기기, 이착륙 존, 관제 시스템 등 드론 배송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드론을 배송에 활용하면 선박 운항 종료 후 물류 취약 시간에도 배송이 가능하다. 덕분에 제품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 도서 지역 소비자가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7월19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후 적재 중량 10kg 이하의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 갤럭시 모바일 품목 중심으로 배송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제주도 내 상모리·금능 등의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3개의 거점으로 배송을 실시한다. 여수는 하화도·제도·송도 등, 통영은 비산도·좌도·만지도 등 10여개 이상 지역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론 배송 서비스는 도서 지역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의 편의와 권익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