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도시 구축으로 도시 브랜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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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인문도시 구축으로 도시 브랜드 강화"
●민선 8기 2주년 임택 광주 동구청장
인문도시 조성, 도시브랜드 공식 선포
"인구 증가·체류형 문화관광도시 구축"
  • 입력 : 2024. 06.30(일) 16:57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임택 동구청장.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가 민선 7·8기 출범 이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SA)을 획득하는 등 주요 역점 사업들이 각 분야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요 성과는 ‘도시 이미지 쇄신과 인구 증가’,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따뜻하고 세심한 동구형 공감 복지정책‘, ‘5년 연속 공공기관 청렴도 2등급 획득’, ‘인문도시 조성과 도시브랜드 탄생’ 등이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부터 최근까지 지난 6년간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매진해 온 결실로, 동구만의 도시브랜드를 구축해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1일 민선 7·8기와 궤를 함께해 온 ‘인문도시’를 도시브랜드로 전 국민에게 공표하며 민선 8기 출범 2주년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1일 민선 8기 출범 2주년과 함께 마련되는 도시브랜드 비전선포식에 앞서 임택 청장은 “도시브랜드는 단 한 번의 ‘선언’을 통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동안 주민과 함께 6년간 공들여 축적해 온 결과물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라며 “선포식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적 가치를 되새기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인문도시 광주 동구’로 진일보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도시브랜드 ‘인문도시 광주 동구’는 모든 정책에 인문을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주민의 인문 활동이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일어나는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갖춘 건강한 도시 △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계승하며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도시 △주민들의 나눔과 소통이 활발한 따뜻한 공동체 도시 △미래세대의 인문적 소양을 높이고, 다양한 꿈을 키워주는 도시 등 5가지 지향점을 내세웠다.

지난 6년간 ‘인문도시’ 조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건강한 도시환경 안에서 주민들이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도시를 꼽았다. 급속한 산업·도시화 과정에서 겪는 물질만능주의, 공동체 붕괴, 환경오염과 같은 사회문제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문적 가치를 통해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임 구청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행복한가’라는 화두를 통해주민들이 ‘365일 설레이는 36.5℃ 따뜻한 행복도시’의 삶을 추구하기로 했다”며 “역사, 문학, 철학을 아우르는 인문학적 소양을 토대로 한 도시환경을 조성한 지 어느덧 6년째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5가지 지향점을 토대로 추진해 온 ‘책 읽는 동구’, ‘인문 동아리’, ‘북페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문적 활동을 지원했고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심기 위한 기록도 한몫했다. 독립운동가, 건축가, 여성운동가 등 지역 출신 인물에 대한 기록부터 평범한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까지 모두 담아 후세에 전하며 존경을 이끌어내는 것이 정신적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8~9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동구민 구정 운영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800여명이 현재 추진 중인 구정 운영 6대 분야 중 ‘인문도시’ 정책에 대해 36.1%가 만족했다. 특히 동구만의 특색있는 ‘인문도시 동구’라는 도시브랜드 구축에 대해서도 81%가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문도시’라는 이미지를 형성해 ‘삶의 가치와 행복’을 제1의 기치로 내세우는 ‘광주 동구 주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다”면서 “홀로서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광주 동구하면 ‘인문도시’가 떠오를 수 있도록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7·8기 동안 줄곧 주민 편익과 행복,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이웃 간 정(情)이 넘치는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2년도 각종 성과를 바탕으로 역점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인문도시 광주 동구’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