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환 작 예술의거리.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제공 |
이번 전시는 프로·아마추어 작가들을 비롯해 미술 애호가들이 모인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의 제4회 단체전이다.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모임은 지난 2020년 2월 결성돼 도시 곳곳을 누비며 일상 속 도시풍경과 스토리를 화폭에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모임이 지난해 기획한 전시 ‘광산을 스케치하다’에 이어 의향, 미향, 예향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동구의 풍경을 선보이는 자리다. 회원 40명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정기모임을 하면서 현장과 각자의 공간에서 작품을 완성했다. 동구의 오래된 옛 모습과 변화해가는 현재 모습을 그린 300여점과 함께 다양한 아트상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서동환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대표는 “광산구와 동구를 그린 전시에 이어 앞으로 서구, 남구, 북구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회원들은 단순히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 품고 있는 스토리까지 온전히 그림에 담아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시민이라면 충장로, 남광주·대인시장, 증심사를 비롯해 누구나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동구의 구석구석을, 가는 펜 하나로 살아 숨 쉬게 하는 생동감 있는 표현에 놀라움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무등갤러리는 동구 예술의거리에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무등갤러리 공모사업과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개최된다.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회원들.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