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동신대 연합 'UCC 설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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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동신대 연합 'UCC 설립' 속도
초당대·목포과학대와 사립연합
캠퍼스 참여 지자채 6개로 늘어
26일 지·산·학 UCC 발대식 개최
글로컬 선정 위한 실행계획 수립
  • 입력 : 2024. 06.11(화) 15:18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7일 동신대학교를 방문해 이주희 동신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등과 ‘UCC N-캠퍼스’ 관련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신대학교 제공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이 지역 공공형 사립연합대학 ‘UCC N-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UCC N-캠퍼스 참여 기초자치단체가 기존 나주·장흥·무안·영암에 이어 최근 영광·신안까지 합류해 총 6개로 늘어났다.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는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글로벌 전남’을 만들기 위해 지·산·학이 함께 운영하는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으로, ‘UCC I-N-G 캠퍼스’ 체제를 갖추게 된다.

UCC I(Innovation)-캠퍼스는 교육혁신을 위한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UCC N(Number)-캠퍼스는 6개 시·군 맞춤형 특화교육을, UCC G(Global)-캠퍼스는 전남에 정주할 우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성과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특성화 분야로는 △나주 에너지·ICT △장흥 그린바이오 △영암 신재생·미래농생명 △무안 항공·관광 △영광 e-모빌리티·해상풍력 △신안 천일염·화훼 캠퍼스 등을 조성한다. 동신대 연합은 관련 인재를 집중 육성하면서 산업체 지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UCC G-캠퍼스도 1단계에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3개국에 5개의 G-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해외 지자체의 협의와 합류 요청이 이어지는 추세다. 현재까지 베트남 람동성, 인도 SPGL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7일에는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서 베트남 옌바이성과 동신대 연합 간 협약 체결식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동신대 연합은 글로컬대학30 TFT를 운영하며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산·학 단일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만큼 전남도와 6개 기초자치단체, 혁신도시 공공기관, 6개 시·군 특화 분야 선도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동신대, 초당대, 목포과학대 총장과 교직원들의 성원 속에 지역공공형사립연합대학 UCC 출범식을 개최했다.

오는 26일에는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6개 시·군 자치단체장, 혁신도시 공공기관 대표, 전남지역 경제단체 대표, 6개 시군 특화산업 분야 선도 기업 대표, 3개 대학 총장 등 지·산·학이 총망라된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UCC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글로컬대학 UCC의 비전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비전 선포와 함께 ‘글로컬대학 UCC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UCC 추진공동위원회 회의를 통해 UCC 선정과 전남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사람과 기업이 지역을 떠나가고 있지만, 이런 위기일수록 대학이 발전해야 지역도 살아난다는 인식에서 UCC를 추진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찾아오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목표 의식이 더 또렷해진다”며 “차질 없이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