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열린 제19회 전남도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 파크골프 종목에 참가한 어르신이 티샷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이번 대축전에는 개최지 완도군을 비롯한 22개 시·군선수단과 경북 어르신생활체육 선수단 등 총 2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어르신들은 게이트볼, 궁도,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산악, 소프트테니스, 체조, 탁구, 파크골프 등 총 9개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북어르신생활체육선수단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탁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파크골프 등 6개 종목에서 전남선수단과 화합과 우정의 교류를 가졌다.
대회 결과 게이트볼은 구례가 우승을 거머쥐었고 2위 완도, 3위 담양·여수가 차지했다.
궁도는 완도·고흥·신안이, 그라운드골프는 광양·여수·해남이, 산악은 강진·광양·해남이 각각 1위, 2위, 3위에 올랐다. 소프트테니스는 담양A가 우승을, 해남A가 2위, 광양A와 여수A가 3위를 차지했다.
배드민턴은 목포(1위), 여수(2위), 순천·영암(3위), 체조는 담양(1위), 보성(2위), 화순(3위), 탁구는 광양(1위) 구례(2위) 순천·화순(3위), 파크골프는 완도(1위), 함평(2위), 영광(3위)이 각각 입상했다.
종목별 최고령 어르신들에게 수여한 전남도지사 건강상은 게이트볼 김동구(94·함평)과 궁도 지홍상(89·함평), 그라운드골프 신병순(91·곡성), 배드민턴 박청수(82·보성), 산악 남춘자(79·담양), 소프트테니스 김재곤(88·나주), 탁구 남기만(85·화순), 체조 박보인(91·진도), 파크골프 박해주(82·보성) 어르신이 수상했다.
개최지 최고령 참가 어르신에게 수여되는 전남도의장 건강상은 체조 황안진(88·완도) 어르신이 받았다.
전남도체육회장 특별상은 경북어르신선수단인 게이트볼 이유석(83), 탁구 김경자(80) 어르신에게 수여됐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이번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은 물론, 영·호남이 하나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제20회 전남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은 영광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