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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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
  • 입력 : 2024. 04.25(목) 20:51
  • 한규빈 기자·뉴시스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뉴시스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이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세 번째 타격에서 대포를 폭발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구원 등판한 우완 김선기의 시속 143㎞ 직구를 걷어 올려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홈런을 추가한 김도영은 4월에만 홈런 10개를 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다. 이는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김도영은 이달에만 도루 11개를 기록했다.

KIA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8월 김상현의 15홈런이다. 김도영은 10홈런으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봉연(1983년 5월), 트레이시 샌더스(1999년 5월), 홍현우(1999년 6월), 최형우(2010년 10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렸고, 1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펼쳤다. 12경기 연속 득점은 구단 최다 타이기록이다. 2018년 9월에 김선빈이 1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규빈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