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강진군 제공 |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은 전남 장미 생산의 69%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장미 생산 선두 지역이다. 땅심화훼영농법인을 중심으로 34농가, 15.3㏊의 면적에서 연간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농업인 소득에도 도움이 커 지역 경제 활력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장미는 주로 연동 형태의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겨울 저온시기를 지나 봄철에 좋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데 최근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
이에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장미의 시설환경제어 필요성에 대해 농업인들과 인식을 같이하고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을 받아 올해 5농가, 1.5㏊ 면적에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사업은 지능화된 프로그램에 의해 식물 생육의 최적조건을 자동으로 조절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업인들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비로 총사업비는 2억원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강진군의 주요 소득작목인 장미 농업인들이 이변에 가까운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나간다면 악천후 대응에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전문가 교육 등을 통해 장비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