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난 19일 제3차 여수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여수시 제공 |
‘기후위기 적응대책’이란 기후위기에 따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역의 취약부분을 발굴하고 이를 사전에 예측해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자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등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한다.
이에 여수시는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6월부터 2028년까지 적용 가능하고 국가 및 전남도 기후위기 적응대책과 연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과 과 기후위기 적응 방안을 포괄해 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 보고회는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를 비롯한 관련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기후위기 중장기 적응 방향성과 추진전략 및 대처방안이 공유됐으며, 이에 따른 의견수렴 등이 진행됐다.
여수시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만큼 산업·에너지 부문을 포함해 물관리, 생태계, 국토·연안, 농수산 등 8대 부문 58개 세부이행과제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시행 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기후위기 대처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은 물론 생명과 안전, 재산피해 등 시민이 겪어야 할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 기회이다”며 “내실 있는 실천과 이행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선도적 역할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