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찰청 전경. |
3일 광주·전남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광주 지역 일평균 112신고 접수는 1640건으로 지난해 추석 1488건보다 10.2% 증가했다. 중요범죄 신고는 일평균 48.2 건으로 지난해 40.8건 보다 18.1% 늘었고, 가정폭력 신고 또한 일평균 27.8건으로 지난해 21.8건 보다 27.5% 늘었다.
반면 교통사고는 일평균 9건으로 지난해 12.8건에 비해 29.7% 줄었다. 부상자 수도 지난해 일평균 24.3명에서 올해 12.7명 으로 47.7% 줄었다.
전남 지역 112 신고는 2031건 접수돼 지난해(2085건)에 비해 하루 평균 2.5% 감소했다. 교통사고는 광주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 평균 지난해 22.7건에서 올해 15.5건으로 31.7% 감소했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사건들은 잇따랐다. 지난 2일 오후 4시38분께 광주 북구 매곡동 한 도로서 승용차 1대가 반대편 차량 3대를 잇따라 충돌해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전 9시께에는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이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수사 결과, 보수단체 회원 A씨가 전날 트럭을 이용해 고의로 흉상을 쓰러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20대 베트남인 A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15분께 광산구 월곡2동 한 외국인 클럽 앞에서 같은 국적인 20대 B씨를 때려 코뼈를 부러트렸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치안활동을 전개해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치안수요는 증가했으나 이상동기범죄 등이 없는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