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나주소방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운영 |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화재대응 및 긴급환자 구조 시 골든타임 이내 도착 가능토록 교차로 신호를 조작해 목적지까지 소방차가 신속히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국자치단체에서 이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주시는 지난달 전남소방본부 예산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완료 후 최근 1개월간 시승 운행을 통해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나주시청~나주역~혁신도시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를 포함했으며 인접 함평·영암·화순·광주 광산·남구와 광역 출동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설치 지역은 나주소방서 앞에서부터 나주목사고을시장 입구 사거리까지 5개 교차로 2㎞ 구간, 나주소방서 앞에서부터 이창사거리까지 10개 교차로 2.4㎞ 구간이다.
나주시 및 나주소방서 관계자는“신속한 재난현장 출동을 위해 나주소방서에서 15개교차로 4.4㎞ 구간에 걸쳐 소방차 등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완료됨에 따라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1개월 동안 나주시와 나주소방서에서 합동 시험운영 결과 통과시간이 기존보다 46%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재난현장 출동 시 교차로 통과시간이 더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연호 나주소방서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촌각을 다투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시스템이다”며 “시스템 특성상 일시적 차량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