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광주시의원 “강제동원 피해노동자 지원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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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순 광주시의원 “강제동원 피해노동자 지원 늘려야”
“서울·경기 등 60~80만원 수준 맞춰야”
  • 입력 : 2023. 07.12(수) 16:18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박필순 광주시의원
광주시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을 타 시·도 수준에 맞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필순 광주시의원(광산구3)은 12일 제318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강제동원 피해 여성 노동자 지원금이 타 시·도에 비해 부족해 피해 여성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정책 취지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강제동원조사법과 광주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여성노동자 지원 조례 등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 여성 노동자에게 매월 생활 보조비 30만원과 건강관리비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서울·경기·전북·경남 등은 월 60~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박 의원은 “물가 인상과 고령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 등 피해자 생활 부담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지원금은 10여년째 그대로다”며 “생존자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시 재정 부담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지원액 인상으로 민주인권도시 광주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광주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해 대상자에게 생활 보조금, 진료비·장제비 등을 지원해 왔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