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군청. 곡성군 제공 |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사과 농업인의 경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과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재배 면적을 줄이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5일 곡성군에 따르면 기존의 사과 재배방식은 주간형(세장방추형)으로 수폭이 넓고 수고가 높아 전정, 적과, 적엽 등 농작업에 노동력이 필요했다.
최근 도입되는 다축수형은 나무 벽을 만들어 수형을 단순화함으로써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수형이다.
사과 다축재배기술은 주간형(세장방추형) 수형과 재배법이 달라 기존 사과농가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운 수형이다. 농업 현장에서 기술이 안정정착을 위해 농업인들이 재배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곡성군은 지난 2월과 3월 다축재배 관심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과 다축재배 이론 교육과 선도농가 견학을 추진다.
곡성군은 사과 다축재배기술이 지역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을 통해 1.1㏊ 규모로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군 예산 1억 7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4㏊ 규모의 사과 다축과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생산비 절감형 다수확 사과 재배기술인 다축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관련 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사과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