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 민영 파크골프장 담양 창평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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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호남 최초 민영 파크골프장 담양 창평에 개장
광주연맹 전용 ‘창평파크골프장’
개장 기념 동호인 친선대회 개최
  • 입력 : 2023. 03.13(월) 15:30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지난 11일 담양 창평면 유곡리에 개장된 호남 최초 민영 파크골프장인 ‘창평파크골프장’. 광주시파크골프연맹 제공
호남 지역 최초의 민영 파크골프장이 담양 창평에 개장했다.

13일 대한파크골프연맹 광주시연맹(이하 광주시파크골프연맹)에 따르면 담양 창평면 유곡리에 연맹 전용인 ‘창평파크골프장’을 신설, 지난 1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6개월 여만에 문을 연 창평파크골프장은 1만8600㎡ 부지에 1차로 9홀을 개장했다.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첫 번째 민영 파크골프장인 창평파크골프장은 올 여름 9홀을 늘려 정규 18홀을 조성, 각종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파크골프동호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호남 지역에도 많은 파크골프장이 있지만 모두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시설을 만들어 관리,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파크골프연맹은 전용 파크골프장 개장 기념으로 지난 11일 창평파크골프장에서 한국파크골프교육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전북도파크골프연맹과 화순 영벽파크골프클럽 등 광주와 전남, 전북 파크골프 동호인 82명이 참가한 가운데 친선대회를 개최했다.

친선대회는 예선 9홀과 결선 9홀 등 18홀 경기로 치러져 김유진(화순)씨가 48타로 우승, 오명철(광주)씨가 50타로 준우승, 신정삼(화순)씨가 52타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박태영·신정삼·이성민·이정희·전성문·차미경씨 6명이 홀인원을, 이석용씨가 앨버트로스를 각각 기록해 특별상을 받았다.

김면수 광주시파크골프연맹 회장(한국파크골프교육개발연구원장)은 “민간 파크골프장 조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비를 털어 개장하게 됐다”며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보다 재미있고 편안하게 여가생활을 즐기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광주·전남·전북파크골프연맹에는 12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1만8000여 명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후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광주·전남·전북에 추가로 민간 파크골프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