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1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4 광주체육 유공자 시상식에서 경기상 수상자들에 상장과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
광주시체육회는 1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2024 광주체육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들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시상 및 포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이상갑 광주시 부시장과 각 종목단체장을 비롯한 선수, 지도자, 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청 육상팀 고승환 선수와 스쿼시 성은미 동호인이 경기상 부문‘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고승환은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4관왕(200m·400m계주·1600m 혼성계주·1600m계주)과 한국신기록 1개(1600m 혼성계주), 대회신기록 2개(남자 400m계주·200m)를 일구며 광주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올해의 상’에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하고 올시즌 치른 4개의 전국대회(제61회 춘계 중고농구연맹전·연맹회장기·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를 제패한 광주수피아여중 농구팀과 광산구체육회가 선정됐다.
‘올해의 클럽’에는 광주다움스포츠클럽이, ‘올해의 감독’은 한영일 조선대 축구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이선영 수피아여중 농구코치와 최강 광주서구체육회 지도자가 각각 수상했다.
박선배 광주국무도연맹 회장, 박종규 광주당구연맹 회장, 이정하 광주근대5종연맹 부회장, 김태연 광주시체육회 감사관, 지재구 광주북구야구협회장, 한선엽 광주서구축구협회장, 정진웅 우리건설 대표이사, 박성필 광주배구협회 전무이사, 김재다 광주육상연맹 전무이사, 이애라 광주역도연맹 전무이사, 김혜정 북구체육회 지도자, 김상아 광주산악연맹 지도자, 고연복 생활체육광장지도자 등 13명은 시장상을 받았다.
박병석 광주야구협회 전무이사, 나샘이나 광주에어로빅힙합협회 전무이사, 김치환 광주교육청 장학사, 오영길 OK저축은행 읏맨럭비팀 감독, 김창현 광주탁구협회 사무국장, 윤일현 문흥중앙초 교감 등 13명은 의장상을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광주체육 발전을 위해 평생 이바지한 원로체육인으로 이제방 광주시검도회 자문위원과 한국중고배구연맹회장을 지낸 김광수 광주시배구협회 자문위원이 받았다.
전국체육대회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종목 종합 1위에 오른 궁도와 종목 종합 2위를 차지한 스쿼시·에어로빅힙합, 종합 3위를 기록한 근대5종이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오상봉 광주체고 체조감독과 유희진 광주체고 조정 지도자, 문두윤 조선대 축구 지도자가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한 복싱 한영훈(광주동구청)이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체조 문건영(광주체고 3)과 육상 김지인(광주육상연맹)이 연패상을 받았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2024년은 광주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광주체육인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5년 을사년에는 시민들이 체육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