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당선인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송진호 당선인은
공부보다 운동 좋아했던 체육인
실업팀 창단·전지훈련 유치 등 성과
  • 입력 : 2023. 01.03(화) 17:04
  • 이용환 기자 yonghwan.lee@jnilbo.com
지난 2017년 인도 브와네스와르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연구위원으로 참석한 송진호(오른쪽 세번째) 당선인이 북한 육상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송진호 당선인은 어려서부터 공부보다 운동을 좋아했다고 한다. 1970년대 목포북교초등학교 시절,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크고 덩치도 컸던 그는 집에서 50m가량 떨어진 학교 운동장에서 거의 매일 철봉을 하고 친구들과 축구와 씨름을 하며 지냈다.

문태중학교에 진학해서는 농구부에 들어가 농구선수로 활동했다. 당시 문태중학교 농구부는 신안군 안좌면 사치도에 있는 안좌서국민학교 사치분교 농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섬개구리만세’의 주인공들이 주축으로 농구부가 창단돼 전국의 주목을 받았다. “그때 농구의 신처럼 우러렀던 신동파를 우상으로 운동선수의 꿈을 키웠다”는 게 송 당선인의 회고다.

이후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된 전남육상연맹 통합 회장에 취임한 그는 장흥군청과 나주시청 육상 실업팀을 창단하는 성과를 일궜다. 민선 1기 목포시체육회장 재임시에는 스포츠클럽 등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고 전국에서 4계절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썼다. 대한체육회 제40대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과 제22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사연구원, 전남생활체육회 부회장, 전남골프협회 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송 당선인은 “모든 일은 현장에 답이 있고, 소통과 화합으로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엘리트와 생활체육은 물론 비인기종목까지 모든 체육인이 바로서고 그들이 주인이 되는 체육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비록 비인기종목이지만 전남에는 올림픽 경보에 5회 출전한 영암의 박칠성 선수 등 보이지 않는 자원이 산재해 있다”면서 “이들을 적극 활용해 전국체전을 넘어 세계무대를 넘보는 전남스포츠의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약력

△목포 출생 △전 대한체육회 제40대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 △전 제22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사연구원 △전 전남육상연맹 제1대 통합회장 △전 민선 1기 목포시체육회장 △전남도 해양레저 자문위원
이용환 기자 yonghwan.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