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
구례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매년 기초 지자체의 문화유산 관리 역량을 정성·정량으로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구례군을 비롯한 5개 시·군이 정성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구례군은 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점과 열악한 지방 재정 상황에서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려는 노력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국보 7점, 보물 20점 등을 보유한 문화유산의 고장으로 올해 문화유산의 보수정비 및 활용 등에 11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한 바 있다. 국도비의 적극적인 확보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
비지정 문화유산의 학술 가치에 주목해 2022년에 ‘천은사 일주문’의 보물 지정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1점(‘화엄사 벽암국일도대선사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점(‘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이 지정되는 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문화유산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구례군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개방, 연구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문화유산이 후대에 온전히 전승되고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