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전남권역 지자체들의 고른 성장과 광양.여수.순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더불어민주.경기 파주갑) 의원이 통계청을 통해 확보한 ‘2010~2015년 광역 및 기초 지자체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간 전남권역 내 성장률 상위권은 1위 무안군(14.4%), 2위 영광군(13.9%), 3위 나주시(12.7%)로 나타났다. 반면 영암군(-1.1%), 광양시(-1.0%), 여수시(-0.3%) 등은 하위권이다.
지역내총생산은 시.도 단위별 생산액, 물가 등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일정 기간 해당 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시.도 단위 종합경제자료로 국내총생산(GDP)을 지역 기준으로 풀이한 지표다. 전남권 22개 시군의 성장률을 살펴보면 무안군, 영광군, 나주시에 이어 구례군(8.3%), 진도군(6.0%), 함평군(4.2%), 완도군(3.8%), 고흥군(3.7%), 화순군(3.7%), 장성군(3.5%), 신안군(3.5%), 목포시(3.4%), 강진군(3.3%), 장흥군(3.0%), 순천시(1.6%), 해남군(1.6%), 담양군(0.9%), 보성군(0.2%), 곡성군(0.2%), 여수시(-0.3%), 광양시(-1.0%), 영암군(-1.1%) 등의 순이다.
윤 의원은 전남권 상위 3곳과 하위 3곳의 성장률 격차는 14.4%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상하위 격차 전국 1위는 인천으로 22.1%다.
228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충북 청주시(22.1%), 2위 인천 연수구(19.3%), 3위 경기 오산시(19.2%), 4위 부산 강서구(17.6%), 5위 경기 화성시(17.3%) 순이었다. 전국 최하위는 인천 강화군(-7.7%), 인천 동구(-2.8%), 부산 사상구(-2.6%), 인천 남구(-2.5%), 울산 동구(-2.1%) 등이었다.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순위를 따져보면 무안군은 전국 9위, 영광군은 10위, 나주시는 16위 등 전국에서도 상위권이다.
영암군과 광양시, 여수시, 곡성군, 보성군, 담양군, 해남군, 순천시 등은 전국 200위권에 머무르며 부진한 모양새다.
전남권 지자체들의 성장률 침체는 전남 지역내총생산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전남도 지역내총생산액을 살펴보면 △2005년 42조9253억원 △2006년 42조9511억원 △2007년47조7304억원 △2008년 52조4238억원 △2009년 51조5439억원 △2010년 59조9010억원으로 5년간 약 17조원이 상승한 반면 △2011년 62조6894억원 △2012년64조6422억원 △2013년 62조2894억원 △2014년 62조4567억원 △2015년 65조4542억원으로 오르고 내리길 반복했다.
진창일 기자 changil.j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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