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 시장, MZ공직자와 즉문즉답 토크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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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姜 시장, MZ공직자와 즉문즉답 토크쇼 열어
'시장님 당황하셨어요' 주제||송곳 질문에 재치 답변 눈길
  • 입력 : 2022. 07.05(화) 17:24
  • 최황지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5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 참석해 '시장님 당황하셨어요?'라는 주제로 '시청공직자와 토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청내 MZ 세대와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취임 후 첫 정레조회를 '시청공직자와 토크'로 마련했다.

5일 강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청공직자와 토크'에서 젊은 공직자들에게 민선 8기 시정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 등을 공유했다. '시장님 당황하셨어요?'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토크쇼는 패널로 자원한 4명의 공직자로부터 질문을 받고 강 시장이 즉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사회자로 나선 나우철 주무관은 "국회의원들이 방송에서는 서로 욕하고 싸우다가도 여의도 술집 가서는 서로 형님, 동생 한다는데 사실인지,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 누구와 친분이 두터운지"를 물었다.

이에 강 시장은 "정당이 다르고 정책이 다르다 보니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지만, 대의를 위해 필요할 때는 확실하게 소통하고 협력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직원은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 내집 마련이 쉽지 않은 세상이 됐다"며 민선 8기 주택정책을 물었다.

이에 강 시장은 "조정대상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또한 광주의 주택보급률이 106%에 달하고 오는 2030년까지 필요한 주택에 비해 실제 계획된 공급량이 훨씬 많은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사회주택' 모델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들과 약속한 주택문제도 풀어나가는 등 주택정책 전반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직원들은 시장의 평소 인적관리, 직원들과의 스킨십 확대 등 다양한 질문과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토크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직원들의 송곳 질문과 강 시장의 재치있는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토크쇼를 지켜본 한 직원은 "시장의 일방적 당부 말씀보다 오늘처럼 격의없이 직원들과 소통함으로써 상호 궁금증을 해소하고 시장과 공직자가 민선 8기 시정에 의기투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