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전문기업 ㈜디알텍(대표 정병욱·왼쪽 세번째)이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와 전기이륜차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알텍 제공 |
㈜디알텍(대표 정병욱)은 지난달 29일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회장 강창헌)와 전기이륜차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알텍은 광주 첨단지구에서 제빙기 등 소형가전제품과 전기자동차용 구동 모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헤어핀 모터'를 개발한 업체로, '헤어핀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무게를 30% 줄이고 출력 성능은 20%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전기이륜차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모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는 서울시에 보급하는 전기이륜차에 헤어핀 모터가 탑재된 전기 이륜차를 보급한다.
양 기관은 대기오염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 이륜차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 부문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에 기여하고 대기오염 저감, 소음문제 등 배달문화의 미래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보급될 전기 이륜차는 1회 충전으로 15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정병욱 ㈜디알텍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헤어핀 모터 생산라인을 구축할 뿐 아니라 전기이륜차 부품산업을 발전시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창헌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장은 "㈜디알텍과 협력을 통해 올해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CO2감축에 따른 전기이륜차 보급 등 녹색경제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