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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野, 국민 통합 경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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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이낙연,"野, 국민 통합 경쟁하자"

"이번 대선 분열·증오 난무"

게재 2022-01-13 16:01:3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본부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본부 발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3일 "이번 대선에선 그런(통합 메시지를 내는) 모습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분열과 증오의 언어가 난무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통합위 국민통합본부 발대식에서 "과거엔 대통령 선거가 되면 주요 후보들이 통합의 메시지 일부러라도 내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에선 시대착오적 발상이 횡행한다"며 "야당은 그렇다 치더라도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는 진영 논리에 포획된 채 움직이고 선거 시기엔 더욱 그렇지만, 민주당은 그것을 뛰어넘는 지혜와 용기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위해 정치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민주당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계층, 세대, 지역, 젠더 등의 문제를 분열이 아니라 통합의 방식으로 대처하는 지혜를 당이 국민 앞에 내놓을 수 있도록 위원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선거가 경쟁이라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지혜와 태도를 놓고 경쟁할 것을 이 자리를 빌려 야당에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위기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에도 우리가 동참해야 한다. 그런 복합 과제에 대처하려면 국민들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적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야만 이런 복합 과제에 대처하면서 민주주의를 성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통합위 혁신 비전회의에서, "요즘 민주당에서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당내 일각에선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대응하기 위한 민주당의 현 정부 차별화 기조가 선을 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하고 있다.